찍고/보통날 2013. 6. 24. 01:00






                                                                      인천, 연안부두





"남자는 호텔이라면서요? 방이 많이 있어서, 방마다 여자를 들일 있다고."

 


"재미있네요. 하지만  방은 하나인데."


 

"저는 보여요. 어디 있죠?"


 

"그래요? 나는 잘 보이는데. 텅 비어있잖아요."


 

"그렇게 문을 닫아놓으면 방이 보이는걸요."

 


"그랬군요. 그럼 열어줄래요?"


 

"잠겨있는 같은데."

 


"아, 미안해요. 열쇠를 잃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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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李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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