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이작도
꽃은 질 것을 알고 피지 않는다.
시절의 흐름에 맞추어 순리(順理)에 따라 꽃잎을 틔울 뿐.
물을 아래에서 위로 흐르게 하려는 역리(逆理)는 인간만이 시도한다.
청춘이란 말 그대로 푸른 봄과 같이역동적이고 싱싱한 느낌이겠지요.이 좋은 시기에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이리저리 떠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싶습니다.의미있는 표류를 위해 오늘도 키없는 배의 노를 젓습니다.
by 李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