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을 기다린 TMB. 시간에 비해 준비는 많이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알래스카와 카미노 때와는 달리 편안한 마음이다. 무거운 것은 14kg의 배낭 뿐이다.
체크인을 하며 수화물 벨트에 배낭을 올려놓았을 때, 또 무게조절에 실패했다는 것을 알았다.
오후 7시에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2시간 만에 베이징에 도착했다.
베이징 항공은 후졌다. 그리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
중국을 내켜하지 않는 마음이 불만의 대상을 계속 찾으려고 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 잠시 외부로 나가봤지만 보이는 것은 담배꽁초 뿐이다.
고민하지 않고 바로 환승 게이트로 돌아들어섰다.
게이트에는 찬 공기와 빈 의자만이 놓여있다. 의자 역시 차갑다.
음수대가 곳곳에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어쨌든 이 곳에서 4시간을 지내야 한다.
'쓰고 > TMB' 카테고리의 다른 글
TMB(Tour De Mont blanc) 여행기 5 (0) | 2014.02.05 |
---|---|
TMB(Tour De Mont blanc) 여행기 4 (0) | 2014.02.04 |
TMB(Tour De Mont blanc) 여행기 3 (0) | 2014.01.26 |
TMB(Tour De Mont blanc) 여행기 2 (0) | 2014.01.25 |
TMB(Tour De Mont blanc) 여행기 - 들어가는 글 (0) | 2014.01.25 |